투자에는 고집과 유동성이 모두 있어야 한다.
확신할만한 근거와 논리가 있을 때는 소음에 흔들리지 않는 고집을 가지고.
내 판단 근거가 잘못되었다는 새로운 근거를 발견했을 때는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유동성을 모두 가져야 한다.
그 말을 듣고 과거의 투자 행태를 되돌아보게되었다.
처음에는 너무 쫄보라서 5~10%만 빠져도 매도하고 똑같이 5~10%만 올라도 수익실현했는데, 그러니까 결국 돈이 야금야금 줄어들더라. 종목선정이나 시장 보는 요령이 없던 것도 있지만 매매 기준을 좀 바꿔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지나서는 존버가 답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20% 이상 빠지더라도 그냥 들고있었는데,
돌아올 생각을 안할 뿐 아니라, 그 동안에 내가 산 다른 종목에 돈을 더넣었으면 더 수익률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지금은
모든 종목이 다같이 주저앉으면 존버
하나만 주저앉으면 빠른 손절.
이걸로 한동안 해보고 바뀔 쯤 바뀐 생각을 적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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