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7일 스타벅스에서 웹 3.0 NFT 기반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 '오디세이'를 런칭(베타서비스)
| '오디세이' 브랜딩
스타벅스 로고의 핵심이자, 모바일 오더 서비스의 이름이기도 한 '세이렌'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설의 동물.
그리고 '오디세이'는 호메로스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아'의 영문식 이름으로, 트로이 전쟁 이후 영웅 오디세우스가 오랜 시간 고난을 겪으며 고향 이타카 섬으로 귀국하는 여정을 담은 장편 서사시이다.
기존의 그리스 신화 세계관과 고객의 여정을 강조하는 'journeys'라는 리워드 이름을 적절히 접목시킨 브랜드 이름으로 보임.
| 스타벅스의 디지털 전환
스타벅스는 기존에도 동종업계의 타 기업들보다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임.
- 2015년 모바일 주문 시스템 도입, 모바일 기반 자체 결제 시스템 확보.
그 결과 21년 애플페이에 이어 미국 내 2위 페이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음
-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이 제공한 핵심 가치는 ‘편의성.’ 그렇다면, 웹 3.0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 걸까?
그것은 바로 ‘고객의 주체화’.
기존에 회사가 제공하는 혜택을 수동적으로 사용하기만 하던 고객에서 플랫폼 내 적극적으로 경험을 공유하고, 거래를 하는 등 고객의 역할이 확대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플랫폼 내의 잔류 시간도 극대화하고, NFT를 통해 고객이 경험을 통해 획득한 리워드를 더욱 공식적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음으로써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형성하고 고객이 자발적으로 서비스를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
| 기존의 리워드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은?
- 기존에 로열 고객에게 제공하던 무료 음료 등의 특전 외에도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구성되었다고 함. 기존의 리워드 프로그램 'Journeys(여행)'의 확장판으로, 고객은 대화형 활동에 참여하고 여행 스탬프(이것을 NFT 방식으로 제공) 받을 수 있음
[활동 = 비디오 시청, 퀴즈풀기, 퍼즐 놀이 등]
- 스탬프들은 오디세이 마켓플레이스 내에서 결제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으며(별도의 암호화폐, 지갑 없이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 스탬프의 희소성에 따라 포인트 가치가 달라지고 고객 간 스탬프 거래도 가능할 예정
- 스타벅스는 여행 스탬프 적립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는 고객 혜택으로 가상 에스프레소 마티니 제조 클래스 참여, 한정 상품 및 예술가 협업 제품에 대한 접근, 커피 로스팅을 직접 진행하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ies) 매장에서의 특별 이벤트 초대, 코스타리카의 스타벅스 하시엔다 알사시아(Starbucks Hacienda Alsacia) 농장 견학 기회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힘
- 기존에 '고객-회사'만의 관계를 '고객간'으로도 확대한 디지털 제 3의 공간 이라고 설명함
+) 제 3의 공간이란?
제 1의 공간 '집', 제 2의 공간 '직장' 외에 현대인에게 필요한 비공식적 공공장소를 의미. 미국의 도시 사회학자 레이 올든버그의 저서 "정말 좋은 공간(The Great Good Place)"(1989)에서 소개된 개념임.]
+) 폴리곤 체인
-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사이드체인으로 자체 암호화폐 '매틱(MATIC)' 발행
- 루나 사태 이후 시장에서 NFT 발행에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체인 중 하나임
- 낮은 거래 수수료, 높은 거래 처리량, PoS 합의 매커니즘 등이 특징
https://startuprecipe.co.kr/archives/5686791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82489
https://engine.roa.ai/articles/17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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