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크러버 탑재의 경제적 효익이 크지 않아 타 방법 이용하는 회사가 많음.
- IMO2020 (전 세계 해양에서 유황 수준 0.5% 이하 유지)에 대응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음.
① 저유황유 사용 (MGO(Marine Gas Oil), LSMGO(Low Sulfur Marine Gas Oil), VLSFO(Very Low Sulfur Fuel Oil) 등이 가능한 연료에 포함됨.)
② 스크러버 탑재 (탑재 시 HFO(Heavy Fuel Oil) 사용 가능)
③ LNG선 / LNG-Ready / 듀얼오일 선박으로 교체 (LNG선으로의 교체는 기존 선박은 비용이 너무 높아 주로 신규 선박을 만들 때 사용.)
- 스크러버 탑재 비용은 약 40억원~100억원) 수준의 탑재 비용 (개방형 40~50억 / 폐쇄형 90~100억원 수준으로 보임.)
- 저유가로 저유황유와 고유황유 가격 스프레드 감소 및 연료비 부담 감소 (게다가 고유가 시 LNG선이 이익) / 유가 상승 시기에 스크러버를 탑재한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인도 시 40~50일 소요, 최근 코로나로 인한 지연으로 90일 이상도 소요되는 경우 있다는 점이 스크러버 설치 의사 결정에 방해가 됨. 또한 스크러버 설치 -> 고유황유 소비 증가로 가격 상승 -> 장기적으로 스프레드는 100 $/mt로 수렴할 것으로 예측됨.
+) 해운업 종사자 문의 결과) 대부분 0.5% 구역에서는 MGO, ECA(유류배출제한구역, 0.1% 제한)에서는 LSMGO(Low Sulfur Marine Gas Oil, 유황 함유량 0.1% 이하) 사용. 탑재 비용, 연비/적재량 손실을 감수하면서 스크러버를 다는 것이 크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함. (특히 회전율이 좋은 구간의 경우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 더욱 저렴한 VLSFO의 선박 사용도 증가하는 추세(500 $/mt)
2)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는 개방형 스크러버 탑재 선박의 항구 진입을 금지하는 국가 증가.
- 해양 오염 및 생태계 파괴를 원인으로 현재 25개 주요 국가에서 개방형 스크러버 탑재 선박 입항 금지하며, 점점 금지 국가가 늘어나는 추세임. 미/중/중동 등 물동량이 많은 국가 항구들이 잇달아 개방형 스크러버를 금지함에 따라 개방형 스크러버의 탑재 수요는 감소할 것, 폐쇄형은 높은 설치, 유지비 등으로 스크러버 탑재의 허들이 올라갈 것으로 보임.
※ 금지 국가: 미국, 중국, 유럽 주요국(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등), 중동 일부 국가(UAE, 오만 등) à 물동량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영향이 큼.]
※ 스크러버 탑재 선박 유형별 비중
→ 개방형이 폐쇄형 대비 설치 비용 50% 수준, 폐쇄형은 지속적으로 화학세정제 사용 필요해 유지비 높음. 선박 내부에 보관하는 스크러버 배출물이 설비를 부식시켜 누수 사고 발생 등. 여러 이유로 대부분의 선박이 개방형 탑재해 해당 제도의 영향 큼.
3) 기존 선박 중 스크러버 탑재 수요는 대부분 해소, 그 결과 연간 스크러버 설치 수 지속 감소.
※ 스크러버 설치해 운영중이거나 수주된 선박 수
※ 2019년 06월 DNV GL이 예측한 스크러버 탑재 선박 수
- 타 기관에서 조사한 수치도 대부분 4000척 수준에서 급격하게 탑재 선박 수 증가가 둔화하는 것으로 보아 기존 선박 중 스크러버를 탑재할 수요는 대부분 충족된 것으로 보임.
“장기적으로 선박 유황 저감 트렌드가 스크러버 장착 이외의 방안(LNG선, LNG-Ready/듀얼오일,저유황유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부정적이라고 판단.”
상기한 이유로 인해 19년 (IMO2020 발효 이전)에 예측했던 수준으로 스크러버 탑재 선박 수 증가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움.
→ 앞으로 조선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봐야겠다. (수소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이 유망하다던데… 이것도 같이 관심 가질 예정.)
'정보,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텔 소비 트렌드: 스몰 럭셔리 / 미닝 아웃(Meaning-Out) (0) | 2021.09.08 |
---|---|
"삼성전자, 이렇게 빠를 줄은…" 수출 규제 후 놀란 일본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0) | 2021.09.08 |
(210905) IT 도시 뮌헨서…현대차·BMW·벤츠 '탄소제로 모빌리티' 대격돌 (0) | 2021.09.07 |
(210906) 코스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약보합세…카뱅 5%대↓ (0) | 2021.09.07 |
ESG의 이면1: [김흥식 칼럼] "새빨간 거짓말" 알루미늄으로 경량화 그래서 친환경차 (0) | 2021.09.05 |